알라딘서재

달빛요정의 서가
  • 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
  • 순자엄마(임순자)
  • 14,310원 (10%790)
  • 2025-09-24
  • : 7,350






순자 엄마 (임순자) 지음/ 21세기북스











너무 든든한 제목이다.

세상에 지치고 힘든 우리 독자들의 등을 후려쳐주는듯한!!!!








읽는 내내 “와~~ 순자 엄마, 최고다!"를 속으로 외쳤다. 책을 통해 이 분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렇게 통쾌하고 유쾌한 분이라니~~~~!!

순자 엄마 유튜브도 찾아봤다. 이런 류의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후배들에게 잔소리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세월을 오롯이 씹어 삼킨 사람이 건네는 짭짤하고도 유쾌한 인생 레시피랄까.... 결국 인생은 내가 스스로 조리하는 거니까!



이 책의 매력은 순자 엄마의 ‘말투’에 있다. “버티면 다 되는 겨” "염병, 등 따시고 배부르니까 쓸데없이 이런 생각이나 하고 앉았네” 같은 대목에서는 껄껄껄~~ 소리 내 웃었고, 어떤 장면에서는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다.
















화려한 성공담이나 철학적인 인생론 대신, 삶은 고구마처럼 퍽퍽한 날들을 꾹꾹 씹으며 살아낸 삶의 진짜 이야기!!!

오늘의 순자 엄마가 있기까지 인생 스토리는 너무 식상한 말 같지만, 영화와 같다~ 초졸의 어린 나이에 가발 공장 생활, 들깨 공장, 박스 공장 등 생계를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으셨던 순자 엄마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들 어머니, 언니, 이모의 모습이 아닐까!!!

그저 먹고사는 게 가장 큰 걱정이었던 시절을 지나온 나의 어른들 세대!!







순자 엄마의 문장은 따뜻하면서도 단단하다. 꾸밈이 없는 문장. 불안도 행복의 한 짝임을 알려주고, 힘을 줄 땐 확실히 주고 뺄 땐 시원하게 빼라는 조언은 우리 세대가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시골 나물 캐는 이야기나, 새벽에 벌떡 일어나 하루를 길게 쓰는 얘기는 마치 직접 내 옆에서 수다 떠는 것처럼 생생한 느낌^^

른 중의 어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걱정에 대한 부분!! 나 역시 걱정과 불안이 많은 편인데 순자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걱정이라는 놈은 하면 할수록 몸집이 커지고 모른 척하고 내버려둘수록 자기가 알아서 쪼그라든다는....." 읽는 순간 또 마음이 든든해진다. 감사하다



책이 아니라 든든한 조력자, 인생 선배, 내 편을 만난 기분이다^^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는 책!!



👉 힘들 땐 순자 엄마의 한마디를 떠올려보려고 결심한다. 까불지 마, 인생은 지금부터니까









#까불지마인생안끝났어, #순자엄마, #21세기북스,

#65년인생내공에세이, #128만구독자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