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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건강과 행복을 부르는 풍수지리
  • 이재원
  • 17,820원 (10%990)
  • 2025-05-23
  • : 310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재원 지음/ 두드림미디어








내가 풍수지리에 관심이 있었던가, 그렇지는 않았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지식 욕구 충족의 차원에서 편하게 접해본 책이다. 다만 세종대왕이 모셔진 경기도 여주의 영릉에 올랐을 때는 한눈에 봐도 아하! 이런 걸 명당이라고 하는구나 알 수 있었다. 또 한 곳은 부여의 계백장군을 모신 묘소에 올랐을 때도 같은 느낌이었다. 올랐다는 말을 쓰는 것은 다소 높은 위치에서 아래가 내려다보였기 때문이다. 세종대왕의 릉은 성군으로 추앙받으시는 분이라 그 터가 말할 것도 없지만. 백제의 마지막 장군 계백 장군의 묘를 찾았을 때는 따스한 햇살과 방문객들 소리, 너머 처연한 슬픔이 느껴졌다. 그때의 감정이 그대로일까? 딱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가보고 싶다.






유튜브와 네이버 카페 운영자인 저자, 미신으로 치부되는 풍수지리에 대한 철학이 대단하신 분이다. 전국의 명당, 좋은 기운을 소개한다. 먼저 풍수지리란 무엇인가? 흔히 배산임수라 불리는 그것, 좌청룡 우백호 사신사까지! 한자어 말을 쉽게 풀이하며 사진으로 만나니 쉽게 와닿는다. 거실에서 소파를 놓는 방향도 좋은 위치가 있다니 놀랍다.





지역별 분석에서 항공사진으로 들여다보는데 우리 지역에 대한 장면을 먼저 펼쳤다. 아는 장소라 더 놀라웠는데, 좋은 명당이라고 언급된 곳은 아마 부동산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뭐 이미 올라있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학교의 경우도 너무나 잘 아는 학교들인데 이렇게 책에서 만나니 놀랍다. 책을 통해 유명 사찰 여행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소사, 마곡사 등 이름만 알고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우리 사찰들 흥미롭다. 또 흥미롭고 놀라운 것은 같은 아파트 단지라도 부유한 곳과 아닌 곳이 생겨나는 이유, 묘지 이장할 때의 주의점이라든지 집 뒤의 골바람 등은 처음 접해보는 이야기라 무척 재밌었다. 이사할 때도 집터에 대해서는 생각 1도 없었던 나 ㅎㅎ 좁은 땅에 명당이 남아있을까? 또한 환경적인 문제로 요즘 대부분 납골당에 모시는 상황이라 묘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었는데 책을 통해 색다른 세계를 만나는 기분.






영화 파묘를 통해 풍수에 처음 관심이 생겼다. 조상의 묘를 잘못 썼다는 이유로 벌을 받는 모습들... 영화는 일제강점기와 얽혀 상당한 깊이감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다가 문득 파묘도 떠오르고 또 한 가지는 최근에 신화를 병행해서 읽는 중이다.






감사하게도 서양의 신과 달리 우리 신들은 자손에게 해를 끼치러 오지 않는다고 한다. 산 사람이 기억하면 신이 된다는데,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지인들을 떠올리는 마음이 신을 만든다고도 볼 수 있다. 용맥, 명당 터를 찾는 분, 좋은 아파트, 풍수 좋은 학교를 찾는 분들이라면 편하게 접하실 수 있는 책이다. 나에게는 또 하나의 색다른 경험이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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