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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고래눈이 내리다
  • 김보영
  • 15,120원 (10%840)
  • 2025-05-19
  • : 23,050











김보영 소설집/ 래빗홀 (펴냄)












SF를 사랑하면서 김보영을 모르는 이가 있는가? 소설가 김보영이 차지하는 한국 SF 문학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국내 작가 유일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것은 오히려 늦은 소식이었다. 이미 받았어야 할 상이다. J 김보영이라는 필명의 『사바삼사라 서」는 어떤가






2004년 『촉각의 경험』으로 등단하신 작가!

SF를 문학으로, 감정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가! 내게 김보영이란, SF는 단순히 로봇과 우주 이야기'라는 남성 중심의 서사적 편견 깨부수는 위대한 작가다.


때로 나는 이 결혼 생활이 우리가 사랑했던 흔적에 불과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P11

바람은 원래 멈추지 않잖니, 친구야 P13







이 작품에서 '반려'라는 단어는 큰 의미를 가진다. 이 심해에 내려올 때는 모두 같다는 삶의 진리!! 모두 아름다운 눈송이가 되는 그 바다 심해에 마음이 가닿는 작품 《고래 눈이 내리다》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는 《저예산 프로젝트》 플레이어였다가 창작자가 되었다가 다시 플레이어가 되는 순환은 어쩌면 이미 와 있는 미래일지도...










데이터 쓰레기들, 디지털의 가치만 유일한 세상, 너럭바위를 지키는 사람이라니... 세상의 용량은 이미 부족해진지 오래이고, 거리마다 세워진 전광판에서는 데이터 잔량 주의보와 경보를 띄운다니 오스스 소름이 돋는다. 그들이 앉아 바라보는 바다는 왜 그리 아름다운가!







바다에 비친 달이 물결에 금싸라기처럼 부서졌다 P91


그게 규칙이다.

아무리 인격을 데이터화할 수 있는 시대라 해도.

생명과 죽음을 모독하지 않기 위해.

오직 죽은 사람의 인격만 데이터화할 수 있다. P105








표지부터 파란 바다가 떠오르는 단편 모음집! 심해나 우주, 혹은 낯선 공간, 가상 현실 혹은 우리 현실, 인간과 비인간, 종말 등 다루지 않는 소재가 없을 만큼 다양한 소재를 이 한 권으로 만나며, 기존 남성 작가들의 우주 정복 서사. 힘센 놈들이 우주 어딘가로 나가서 깨부수고 침탈하는 이야기들 더 이상 보지 않아서 좋다 ㅎㅎ









김보영이 등장하며 한국 SF의 서사적 깊이와 감정적 울림을 부여했다고 본다. SF가 장르적 한계를 넘어 문학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 흐름에 김보영의 영향이 막중하다고 본다. 단순한 설정을 넘어 인간의 존재론적 질문과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며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감을 제공한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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