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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요정의 서가
  • 퇴사준비생의 홍콩
  • 이동진 외
  • 16,920원 (10%940)
  • 2025-05-12
  • : 1,060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동진 외 지음/ 트래블 코드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퇴사를 경험하게 된다. 알지만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장면들, 예를 들면 퇴사 혹은 은퇴로 인한 충격,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다 큰 자녀가 떠나고 남게 되는 기분, 고독감 그리고 마침내 사랑하는 배우자 혹은 자신의 죽음이 아닐까...

경제적 수입이 끊기고 불안정한 미래를 맞이하는 노년이라면 암담할 것 같다. 저자는 당신의 어제와 이별하라고 말한다. 책상 너머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는 일, 퇴사자 뿐 아니라 100세 이상의 기대수명을 가진 그 모든 직장인들에게 해당되는 질문이다.



삶을 오래 살았다고 보는 눈이 넓거나 깊은 것은 아니다. 어떻게 보는지! 관점이 중요한데 이 책은 퇴사 준비생의 관점으로 세상을 여행한 기록이다.



잠들지 않는 도시 홍콩의 삶을 소개하는 저자, 홍콩뿐 아니라 대도시의 밤은 밝다. 암막 커튼을 치지 않으면 불빛은 어디로든 새어들어온다. 1979년 일본에서 가장 먼저 오픈했다는 캡슐 호텔의 방식 너무 신선하다. 가끔 서울에 가는 지방인들 입장에서 저렴한 숙박료로 이용하기 좋다는 말을 들었다. 미니멀의 삶, 심플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꿈꿀 수 있다는 점 좋아 보인다.

루이비통 매장의 숫자보다 많다는 홍콩 주얼리





와!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금에 콘텐츠를 입혀 투자 가치를 높인다는 발상 기발하다!!

돈보다 시간이 중요한 자산가들을 위한 전용기라든지 미니멀한 성냥, 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주토리텔러,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의 다양화라든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창업 정보를 소개하는 책이다. 퇴사 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교토, 도쿄, 런던에 이어 홍콩!!으로 이어진다.





총 15가지 아이템! 나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것도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무척 흥미로웠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홍콩을 콜라주의 도시라고 불렀다. 알록달록 빛깔에서 나다움 찾기!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이 시리즈의 다른 책도 만나보고 싶다.

요즘의 취준생들 혹은 신입들의 관점은 어떨까 기회가 된다면 물어보고 싶다. 투잡, 쓰리잡, n 잡의 시대에 가이드가 될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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