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위즈덤하우스(펴냄)
동양철학이라는 약간의 거리감, ( 이런 감정이 왜 생기는 건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서양 철학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 동양 철학이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한자로 된 어려운 책, 남성중심주의였다. 이런 관점이 바로 책의 저자 최진석이 말하는 사유의 종속성인가?!!!
장자가 말하는 생기로 가득한 삶은 과연 무엇일까?
정해진 마음의 한계가 사회를 양극단으로 몰아붙인다. '덕'이 없는 사회, 한 걸음만 물러나도 죽는 줄 아는 제 밥그릇 챙기기 ㅠㅠ
장자는 어떤 사람일까? 2150년 전 중국은 사상이 충돌하던 시대다. 왕이 궁궐로 모셔가려 했던 사람. 지식이 대단했던 사람이다.
공적 확신: 자기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서 자기 이외의 타인들도 더 큰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험 (이 문장이 너무 좋았다. 나의 좁은 세계관을 깨닫게 해주는 문장)
탐욕스러울 정도의 지식에 대한 야망과 포부를 가져라~~
지식만이 지혜로 바뀔 수 있다.
지식을 우습게 아는 사람? 지혜로울 수 없다.
지식이 매우 적절하게 적용되는 것을 지혜라고 한다.
그 어떤 철학자도 현실을 외면하는 철학자는 없었다. 그러나
비현실적으로 읽는 독자가 있을 뿐이다. 눈에 끼는 필터에 따라 철학이 달리 보이기 때문이다.
무려 2000년 전 장자가 살던 시대와 지금의 대한민국 역시 초분열의 사회다. 혼란한 이 사회 그 혼란스러움을 보는 나 자신이 혼란이다.
내 마음을 단단히 잡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실력이다. 그래서 책 제목에 '실력'을 언급!!!
현실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마치 현실을 벗어나려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
반드시 실력이 있어야 하고 안정적으로 해결하려면 주체가 실력이 있어야 한다. 실력의 문제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자들은 현실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연구하고 지적으로 투쟁한 사람들...
장자를 만나는 시간
내가 무한대로 커지는 우주적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