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받은 이 그림책은 나를 3번 놀래켰다.
제목처럼 그리 크지 않은 몹시 작은 판형에 놀랐고그림책속 등장 인물들의 아기자기몹시 큰 귀여움에 놀랐고다 읽고 나서는 마음속에 난로를 피우듯몹시 큰 위로에 놀랐다.누가 그림책은 한번 읽고 만다고 했던가 그건 너무 큰 착각인것 같다.한 번만 읽고는 못 베길 정도로 다시 읽었다.하지만, 바로 다시 그림책을 펼 수는 없었다.두번 째 읽을 때는 어쩐지 목이 메었고세번째에는 그림을 꼭꼭 눈으로 씹어 보며 웃음이 삐져 나왔다.앞표지를 처음 볼 때는 안보였던 것이 보였고속표지 전 프롤로그처럼 나오는 2장의 그림이 다시 보였다.늘 파티는 힘들지만 늘 혼자 있기는 외로운 친구들에게 이 그림책을 소개하고 싶다.그림책 속 주인공처럼 나도 늘 몹시 작은 초대장을 눈에 띄지 않게 붙이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이제 그딴게 다 무슨 소용이냐며!!! 버럭 화를 내며 ‘나는 앞으로도 계속 혼자일 거야’를 외칠 순간 이 그림책을 만난것이다.이제는 친구들이 문을 두드릴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속삭이는 것 같다.토요일 밤에 조각 케익을 꺼내 먹으며 꼭 읽어 보시라~
이 리뷰는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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