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나는 간헐적으로 국사를 공부하고 싶어지는 병이 있다.
물론 그 주기가 굉장히 길다는 것이 특징인데,
최태성 교수님의 강의를 듣다가 한국사를 딴 이후에는 가끔 책을 뒤적거리고는 한다.
특히 유홍준 교수님의 책들은 지루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나누시는 이야기꾼이신데
이전 작품인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도 이런 투병기간(?) 중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교수님의 신간이라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인 박물관이라니!
시험 공부할 때 요점만 딱딱 외웠던 것과는 다르게 교수님 옆에서 박물관을 순례하며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냥 돌멩이네.. 뗀석기..간석기.. 하고 지나쳤던 유물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아니 저 돌멩이는?! 보엔이 한국인 여자친구와 강가에서 물 끓이다가 발견했다는 그것 !
하고 자동으로 떠오르게 될테니..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