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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님의 서재
음식에 관한 짧막짧막한 추억을 모은 단편집. 여자의 식탁1권을 보게되었다.


1권에는 무려 11편의 단편이 들어있다.  2개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도 있는데 3,4화와 6,7화가 그러하다. 183페이지에 11편이니 1편당 17페이지 분량밖에 안되서 스토리 진행을 어떻게 할까 걱정되는점이 있었는데 다보고난 감상은 '매우 괜찮았다.' 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1편<수영 클럽의 아이스크림>과 3편 <호주머니속의 민트껌>이었다.
''수영클럽'에선 여러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소녀의 모습에. '~민트껌'에선 어릴적 멀미로 고생했던 기억이 오버랩되어서 더 공감하지 않았을까..' 라 생각한다.

그밖에도  
어른이 되어 사회를 배워가며 달지 않은것도 먹어가겠다고 다짐하는 화나,  고향에서 보내온 추억속의 '말린미역'을 일부러 치워두고 라면을 먹어가며 도시에서의 생활에 좌절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표현된 화는 읽는 나지신에게도 용기가 되어주는듯했다.

분류하자면 순정쪽으로 나뉠듯한 느낌의 만화지만 일반 남성독자들이 보기에도 부담없다. 표지도 그렇고 속내용도 보는데 저항감이 있는 순정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나에게는 어떤 음식에 관련된 기억이 있을까? 하고 회상해보았다.
만화나 드라마등의 매체에서 자주보던 "목욕후 맥주한캔?" "운동후엔 역시 파워레이드?"
"케이크와 쓴차?" "밤샘공부후 마시는 박카스!" 정도?
남자라서 그럴까? 평소 그런것들에 그다지 신경써본적이 없는듯한데
그래서 만화의 제목이 <여자의 식탁>인걸까?

 

ps. 일본만화기에 우리가 모르는 음식이 소개되기도 한다. '마카롱' 먹어보고 싶다..
ps2. 표지의 소녀가 나오는 화가 어딘지 나는 모르겠다.. 관련 없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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