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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님의 서재
97년인가 모 신문에서 신현림씨가 유명한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감상기를 칼럼으로 연재한적이 있었다. 그 칼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스크랩을 하다가 본인이 게으른탓에 중도에 그만 두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 칼럼을 98년 책으로 만난것이 바로 [나의 아름다운창]이다. 신현림씨와는 사진에 대한 취향이 비슷하진 않지만 신현림씨가 보는 따뜻하고 포용적인시선이 좋다.

신현림씨는 그래픽적인 디자인보다는 문학적인 사진, 이야기가 있는, 또는 슬픔의 아우라가 짙은 사진작가와 작품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편식하지 않고 참 다양하게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고 또 자신의 삶과 문학 열정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에 어울려 진솔하게 표현하였다. 이 책은 일상이 건조하고 힘들때 한번쯤 다른것들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선물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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