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와 단단한맘수련서평단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읽어보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가 7살, 8살 되서도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 오싹오싹 팬티!의 재스퍼가 돌아왔어요. 이번엔 주인공이 아닌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로서, 스릴러 동화를 준비해서 말이죠! 한창 읽기책을 다양하게 접해가는 와중에 이런 책을 만나다니 너무 반갑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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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가 들려주는 이 오싹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단짝 친구 새디어스와 올리버에요. 햄버거와 너겟을 사랑하는 패스트푸드 마니아이죠. 그런 그들에게 ‘순삭 버거’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사랑스러운 음식이랍니다.
그런데 올리버 부모님과 함께 간 순삭 버거에서 저녁 메뉴가 샐러드라는 걸 알게 된 두 아이! ‘BLT 샐러드’라는 이름에 속아 어쩐지 당한 기분이에요. 그런데 그때부터 잘못되었던 걸까… 푸르뎅뎅하고, 끔찍하고, 불길한 무언가가 스멀스멀 다가오고 있었는데요…!! 억지로 샐러드를 먹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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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그림책 시리즈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참 반갑고 즐거운 만남이었어요. 같은 그림체와 레이아웃으로 아이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끈답니다. 그림책의 분위기와 흐름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더 디테일해진 탄탄한 전개로 아이들이 스릴러 동화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네요. 더 긴 호흡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추리해가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느낌이에요.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편식과 식습관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방식도 참 신선하답니다. 초록빛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는건지 더 오싹하게 만드는건지 조금 헷갈리지만 ㅋㅋ 그래더 더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오싹오싹 시리즈를 좋아하던 친구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고 읽어보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