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저에게는 필사 노트 두권이 있어요. 한권은
제 이름을 적어놓은 저를 위한 노트, 한권은 아이 이름이 적힌 육아에 관한 글을 써놓는 노트에요. 육아와 관련된 따뜻한 말들을 여러 책에서 발견할 때마다 모아두는 노트인데, 사실
몇장 적다 흐지부지한 상태였어요. 필사할 글이 매일 찾아지지는 않는지라 활용이 점점 줄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 너무 반가웠지 뭐에요. 라디오
작가 출신에 에세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엄마인 작가님이 엄마를 위한 글들을 모아둔 책이에요. 엄마라는
삶의 중심을 잡아줄 등대와 같은 문장들을 인문학, 철학, 자기계발, 소설, 에세이, 드라마, 인터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찾아 구성한 필사책입니다.
“뭐라 표현하기 어려웠던 모호한 감정이 작가들의 문장으로 정확하게 나타나는 순간, 우리는 불안과 걱정 대신 안정과 평온을 얻고 아이와 함께하는 부모 됨의 모든 시간을 더 힘껏 사랑할 수 있을
테니까요.”
너무나 공감한 머리말이에요. 엄마로서
힘든 순간들, 엄마라는 이름표 외의 나를 찾고 싶은 순간들, 아이를
제대로 사랑하고 애정어린 이야기를 건네고 싶지만 잘 몰라 고민되는 순간들에 공감하고 해답을 얻을 짧은 글들이 모여 있습니다. 글들을 모아 갈무리하며 담아둔 작가님의 조언도 흔들리는 엄마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듯 합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하루에도 몇번씩 감정이 요동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골라 필사하며 위로받아 보세요. 아이를
더 힘껏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길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