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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진책방




난 저맘때 어떤 맘으로 저 책을 골랐을까....

한참 바쁘다는 고3..

새로운 학기에 난 저런 종류의 책에 빠져서 허우적..허우적...

학교에서 배우는 고대사와 내가 알아가던 고대사가 달라서 많이 헤멨떤 기억이 난다...

내가 주장하고 궁금해 하는것들은 수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에 더 괄시??를 받았던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 강준만님을 알아가면서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된 현대사...

사실 조선사를 왠만큼 섭렵을 하고 나니 자연스레 현대사쪽으로 눈이 돌아가더군..

 

매일매일 읽어야 할 책들을 골라들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저때 저 책을 읽으면서 난 참으로 심각한 충격에  빠졌드랬는데..

저책을 읽음서 4*3제주항쟁을 알았고...

여순반란??이라 배웠던 사건은 반란이 아니라 민중봉기였다는 사실도 알아갔다.

이승만과 미국이 어찌 손을 잡았는지..

일제시대 친일파들이 이승만 정권하에서 어찌 다시 커가는지도 알아갔다...

그럼서 참 많이 방황했고....짜증도 늘었던 그때였다...

 

그렇게 알아가면서 대학에 들어가고...

그냥 그렇게 잊혀졌던거 같다...

 

졸업을 하면서 학원강사 시절에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난 내가 스스로 찾아서 알아가야 했떤 이야기들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은 나보다는 쉽게

누군가에게 들어서 알게 해주고 싶었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지금에 와서 다시 관심을 가져본다..

돌베게라는 출판사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게 해준 책이었다.

지금은 책의 색까지 누렇게 바랬지만 그때의 내 맘가짐..뜨거운 가슴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다시 읽은 오늘하루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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