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안유진책방
준목이 책은 많이 사들이고...

많이 읽어주고 많이 읽어주기를 바라면서...

정작 난 일주일에 몇권이나 읽어대는지...

제 스탈이아니라는 이유로..

읽다가 중도에 포기한 책은 또 얼마나 많은지...

오늘부터 시작이다..

 
오늘 배달되어 온 책...

어찌나 기대를 했던가..

일단 표지와 첨 도입부...목차만 대략 살펴본다..

 

표지에 널린 책들..

21세기 학생백과가 눈에 띈다..

푸름이닷컴이 아니면 구할수도 없다는 그 백과..

나도 소장하고 있지만..반가운 맘보다는 의혹이 앞선다...

 

아니나 다를까...

프롤로그 마지막에 어쩌구 저쩌구..푸름이 부모님께 다시 감사드린단다..

담장엔 푸름이 엄마 신영일님의 추천사가 보인다..

 

갑자기 후회가 밀려온다..

푸름이 부모님이 대단하고 본받을 점이 많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난 왜 이리 맘이 이런지...^^

 
난 아무것도 한것이 없다...

절대 내 아이들이 특별한 것은 없다...

이런 종류의 글귀가 없기를 바라면서...

 
그래도 궁금증땜시 읽어내려가기 시작한다...

제대로 읽고 나면 다시 글로 적어야지...

 

 

 

하루만에 다 읽었답니다..

이 밀려드는 실망감에..

나름 속독 가능하지도 않은제가..

너무 좋아서가 아니라....돈주고 산책 느냥 두기 아까와서 속독으로 읽어내려 갔네요..

다분히 푸름이네 스탈일이랍니다...

아이에게 올인해서 산다네요..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는요..ㅋㅋㅋ

주인공 사촌동생이 유준상이라네요...ㅋㅋㅋ

 
이글귀만 기억에 남으니 이걸 어쩐다지요..

 
전 저희 준목이도 책읽기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드랬는데..

이런류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 준목이가 그리 잘 되고 있지는 않는다는 생각에 잠시 우울...

이런 아이가 흔하지 않으니 다행..^^

 
전 첨에 이책 장바구니에 담을적에..

현암사에 나온...김은하님의 우리아이책날개를달아주자...라는 종류의 책인줄 알았드랬습니다...

우리아이...책을 너무도 좋게 읽었기에...

아무 의심도 없이 담았는데..

아주 실패네요..

아이 책 고르는 안목만 키우고...

제 안목은 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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