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세이 영화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마침 오디세이아에 대한 고전 책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았다.
오디세이아는 이타카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목마의 기발한 계책으로 전쟁을 승리고 이끈 후, 집으로 돌아가는 10년간의 험난한 귀환 과정을 다루는 내용이다. 트로이 전쟁이 10년 + 귀향 과정이 10년으로 총 20년의 여정을 담고 있다.
일리아스가 전쟁과 영웅의 영광을 다룬 내용이고, 오디세이아는 고난을 극복하는 인간의 지혜와 귀향을 그린 모험 문학이다.
오디세우스가 20년의 세월을 전쟁과 고난, 항해를 하여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 내용이 비현실적인 허구의 이야기로만 받아들여졌다.
책을 읽고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우리가 곧 오디세우스라는 생각이 든다.
20년이라는 세월보다 더 긴 항해를 하면서 사는 게 우리 삶이다.
신이 유한한 인간을 벌하고, 무기력에 떨게 하고 그러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은 재촉하는 것이 흡사 우리 삶과 다르지 않는 것 같다.
매일 우리는 도전을 당하고, 유혹에 흔들리고, 좌절하고, 이겨내고 또 나아가고 평생 그렇게 살아간다.
우리 삶이 오디세이아보다 더 대 서사 시라는 생각을 책을 덮으면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