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과 그림에 관심이 있다면 이 조합의 전집에 관심이 가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톨스토이와 르누아르의 작품을 잘 모르더라도 이들의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문학도 그림도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가 책 한 권으로 엮어졌다니 더욱 반갑다.
더군다나 책의 서문에는 이들의 사랑했던 클래식까지 소개된다. 즉 고전 문학 & 회화 & 클래식이라는 세 장르가 하나의 책으로 엮였다. 크로스 장르 시리즈물이다.
찾아보니 이미 3권에 해당하는데 1편은 헤르만 헤세와 빈센트 반 고흐/ 2편은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이다.
쿠프랭/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구노/ 차이콥스키/ 바그너의 음악은 이 둘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던 작곡가들이다. 클래식 음악은 약 2~3 페이지에 걸쳐 소개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개된 클래식을 찾아 들어보면 읽으면 한층 책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책에서는 말한다. 이 둘의 교차점은 같은 19세기 시대의 사람이고 자신의 죄와 비밀을 그대로 작품에 옮긴 예술가라고 한다.
먼저 르누아르가 집요하게 그린 여자아이 그림과 톨스토이의 책 <주인과 일꾼 >내용이 소개된다.
르누아르의 초상화로 처음 그를 보았는데 아주 매력적인 얼굴에 살짝 놀랐다. 우수에 찬 눈빛과 신사처럼 입은 외모. 그의 그림의 특징을 말하자면 미래를 보고 아름다움을 그려낸 화가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작품으로 사랑스럽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함을 표현했다.
톨스토이는 평생 거울을 들여다본 사람이었고,
르누아르는 일생 창문 너머를 본 사람이었다.
하지만 톨스토이는 농민의 삶과 자신의 죄를 되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한 사람은 밝은 면만, 한 사람은 추한 고백만을 작품에 남겼다는 점을 책에서 알 수 있었는데--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점도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는 르누아르의 작품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