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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여덟 번째 방
  • 김미월
  • 9,900원 (10%550)
  • 2010-04-05
  • : 562

데모를 알지만 한 적은 없고, 민중가요를 알지만 제대로 불러 본 적 없는 나. 나의 20은 이러했다. 내가 20대에 읽었던 책엔 학생운동이 있었다. 그러나 현실 학교 생활은 연애와 아르바이트  공동의식보다는 어떻게 하면 혼자 친구도 사귀고 강의도 듣고 그러다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헤어지고 이런 것이 었다.  여덟번째 방을 읽으면서 많이 웃었다. 그녀의 건조하면서 민첩한 문장 , 할 말을 다 하는 서사방식...애달픈 마음이 있으면서 그때 그랬지 라는 말로 위로하며 웃게 만드는 그녀의 문장들. 글을 참 잘쓰는 작가인 것 틀림없고 자기의 생각과 의견이 있는 작가인 것 같다. 그녀가 요즘 글쓰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는데... 한 편으로 아~하면서 이해가 되었다. 그냥 이해가 되었다. 그러나 잘 이겨낼 것 같다. 아마 서른 중반 성장소설 같은 글을 쓴 그녀가 이제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올 것을 기대하며... 김미월 작가에게 응원의 한마디 하고 싶다. 미월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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