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야생의 시간
  • 이화정
  • 13,500원 (10%750)
  • 2024-03-29
  • : 130

작년 노벨문학상으로 독서에 관심을 갖게되고 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이 동하기 시작했다. 오래 묻혀 둔 책을 읽기보다 알라딘에 들어와 책 소식들 찾아보다가 심훈 수상작 <<야생의 시간>>을 알게되었다. 책 제목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을 법한 보라와 자주 사이 칼라 잎들이 제목을 잠식할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진다. 한 편을 읽는 시간을 그리 길지 않았지만 읽고 난 후 여운은 깊고 진하게 남았다. 이화정 작가가 누구일까? 하는 의문이들만큼 한 편 한 편 선명하게 구분되었다. 담백한 문체와 절제된 깊은 내면이 느껴졌다. 모든 작품들이 일당백이 할 만큼 완서도가 있어서 오랫만에 리뷰를 남겨봅니다.


저는 가쁜 숨을 내쉽니다. 화장터에서는 무심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울음은 점차 통곡이 되어갑니다. 백단향 냄새가 바람에 섞여 날아듭니다. 저는 괜히 서럽습니다. 복받칩니다. 돌아가면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그이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저는 압니다. 당신은 이제 다시는 제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 P35
은영은 무릎은 꿇고 엎드렸다. 우선 기차의 길이를 x로 두었다. 아버지는 은영 뒤에 있었다. 길이가 430m인 터널을 완전히 통과하는 데 20초가 걸렸으니 기차의 속력을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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