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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아내는 진실했다.

내 인생은 엉망이 되었다. 라고 하는 남자의 이야기.

그리고 아내는 더 엉망이다.

철없고 엽기적인 아내의 이중 결혼 생활은 소설의 흥미와 호기심을 더해주는 상황, 그녀의 생활은 현대

아내들의 삶이다.

반대로 <남편은 결혼했다> 라고 해 보자.

우리의 머리 속은 저울질 하고 있지않은지? 

여자가 두 집 살림을? 남자는 그럴 수도 있지 ... 남자가 두 집 살림을? 여자는 그럴 수 있나?...

아내는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살림도 살고 돈도 벌고 했다.

아이가 아프면 힘들어 하고 시부모님에게 정성을 다하고

그러나 아내를 사랑한다는 남편은? 현대의 남편

<아내가 결혼했다>

슬프고 가슴 아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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