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교범 작가의 신작입니다. 스무고개 탐정에 푹 빠져 12권 시리즈를 단숨에 읽어내고 불붙은 링을 뛰어넘는 소년까지 사서 읽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인데 어른이 읽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 허교범작가의 책인 것 같습니다.
첫 서두부터 음침한 분위기로 시작해서 마지막은 그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며 끝이 났네요.
맹수의 눈을 가진 노던이 과연 먹이를 먹음으로써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지, 노던의 부하로 한달동안 노던의 피가 섞인 음료를 마신 영준은 마지막에 배신을 했는데 유랑과 함께 도시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잔뜩 만들어 놓고 1권이 끝났어요.
떠돌이로 지내는 유랑이가 연준이와 함께 도시를 지키고 얼마 남지 않은 짧은 생을 친구들과 함께 한 마을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병약했던 노던도 아버지의 그늘과 가족들의 걱정에서 벗어나 당당한 개체로 성장하기를 바래봅니다.
늑대인간을 떠오르기도 하는 이리의 형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