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신용평가사가 들려주는 산업이야기 5
미리 찜하고 싶어요!
큰 기대 없이 본 책인데,
한 편의 국제정치 경제사 수업을 들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이해가 쏙쏙 되었거든요.
NICE 신용평가사 네 분이 알려주는 지난 1년간의 국제정치, 경제, 산업 관련 책입니다.
2021년 1권을 펴낸 후 매년 한 권씩 출간하여 이 책이 4권째이고요.
매년 국제정치, 경제, 산업 동향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2025년에는
신용평가사가 들려주는 산업이야기 5도 읽을 것 같아요.
아주~기대하면서!

"생애 첫 일본 엔저, 이제 시작이다!"
일본 몰락의 시작은 2007년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이었다.
아이폰에는 일본이 60년 동안 축적해 온 가전 기술의 결정체가 모두 적용되었다.
아이폰의 출현이 일본이 주름잡던 거의 모든 시장을 삼켜버렸다.
아이와는 미국 기업에, 산요는 중국 하이얼에, 도시바는 중국 메이디에와 하이센스에, 샤프는 대만 폭스콘에 인수되었다.
p44~46
2차대전 이후, 일본을 활용하여 태평양 통제권을 얻으려 했던 미국입니다.
일본이 고성장을 이루자,1985년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의 환율을 조정하여 일본 성장을 약화시킵니다.
우리나라는 참 열악한 상황 속에서, 운이 좋았습니다.
약소국인 우리는 흐름을 잘 탔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선전과 상하이에 존재하는 전자산업에 대항마를 세워야 한다.
바로 일본이다.
일본의 성공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
엔저가 그 첫걸음이다.
p51
애플 아이폰을 내세워 일본이 생산하는 모든 전자제품을 무력화시키고 있고,
테슬라를 내세워 독일과 일본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카시장에 거대한 균열을 내었습니다.
미국이 혁신의 콘텐츠로,
일본이 엔저로 무장하여,
세계시장을 공략할 때 대한민국 기업들이 내세울 무기는 무엇인지 반문합니다.
엔저가 가져올 미래가 두려워지는 이유입니다.
2022년 한국의 GDP는 1조 6,740억 달러이고,
일본은 4조 2,320억 달러로,
일본이 한국의 2.5 배이다.
한국이 일본에 비해 우위에 있는 산업은 조선, 반도체 정도이다.
p80~81
잃어버린 30년을 보냈다고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세계 3위 수준의 경제대국입니다.
기계, 전자 및 석유화학산업의 소재, 부품, 장비 생산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엔화 약세가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소름 끼치는 부분입니다.
//
한국 경제는 1985년 이후
엔저를 경험해 보.지. 않았다.
엔저 기반의 미일 합작품이
한국 제품을 창고 구석으로 밀어낸다면?
한국 기업들은 애걸해야 하는가?
p12
제가 기억하는 생애 첫 일본의 엔저입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입니다
<서평 원본>
https://blog.naver.com/happywanggane/223492350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