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만큼
집요함과 끈기,
회복탄력성이 있는가?
월 100만 원대의 수학강사에서
39살 늦깎이 프로 골퍼가 된 분을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어요.
20대 후반에 골프를 처음 시작해서
10년 만에 프로골퍼가 된 이유를 말씀하시는데,
저분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인생의 방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 분의 책을 다 보고 나니,
이보다 더 이상 그를 표현할 문장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국대학교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가 생각난다.
겨울이었고, 발이 시려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던 시절, 나는 혼자 고시원에 있었다.
함께 기뻐할 사람도 없었고 어떤 축하 파티도 없었지만, 내 인생이 조금씩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맛본 날이기도 했다.
p94
글자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에
뼛속까지 외로움이 보였습니다.
얼마나 뿌듯했을까...
그래서 얼마나 더 외로웠을까...
위의 세 문장에서 나의 처지를 감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생 불공평하다 느끼고 있다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인생 불공평했던 저자가 이렇게 당당하게 프로 골퍼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 마인드가 아닐까 합니다.
실수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신 있게 스윙을 하는 사람이 그러지 못하는 사람에 비해 골프 실력이 빨리 느는 것을 나는 많이 목격했다.
p125
"경험이란 우리가 실수에 붙인 다른 이름이다."
- 오스카 와일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실수와 실패를 숱하게 해 오며, 그때마다 후회하고 자책할 때 저자를 더 힘들게 했다고 합니다.
후에 지나고 보니 대부분의 경우 결국 시간이 그것을 해결해 주었다고도 덧붙입니다.
그렇게 실패와 실수를 한 것 역시 나입니다.
"어떻게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해서 프로가 될 수 있어요?"
인생에서 절망했던 많은 순간이 있지만, 절망감을 오랜 시간 끌고 간 기억은 없다.
좌절감으로 한 달 혹은 그 이상 연습장에서 사라지는 프로 골퍼 지망생들을 종종 보았지만, 나는 언제고 자리를 지켰다.
그것은 나의 resilience (회복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p17~18
내일의 가장 좋은 점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가 될 것이라는 것.
차질은 없다.
오늘 배운 교훈을 내일 적용하고 더 나아질 것이다.
- 타이거 우즈-
매우 늦은 나이였지만
처음부터 프로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골프에 입문하자마자
미친 듯이 하나의 목표에만 매달렸다.
그 지독한 끈기 때문인지
내 골프 실력은 빠르게 성장했다.
p108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미친 듯이 빠진 후에
10년 만에 목표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이라도 그것에 미친 듯이 빠져보고 싶습니다.
<서평 원본>
https://blog.naver.com/happywanggane/223481908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