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원 잃을 확률 5%
200만 원 잃을 확률 100%
어떤 옵션을 선택할까요?
저는 95% 잃지 않을 수 있는
3,000만 원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기댓값만 보면
3,0000만 원을 잃을 확률 5% 옵션을
선택하는 게 맞아 보이지만
큰 손실가능성 5%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위험을 회피하게 되어
200만 원을 잃을 확률 100%인
옵션을 선택하게 됩니다.
천재이면서 바보인 당신에게 p32~33
저는 천재일까요, 아니면 바보일까요...?
책을 느리게 읽는 저도 2시간 만에 완독한 책입니다.
세상에서 두 번째로 쉬운 행동경제학 책,
술술 페이지가 넘어가니,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유통업, 마케팅 업계에 계시는 분들이 현재 자신이 딜링하는 상품과 비교하시며 읽으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책의 마지막 20페이지 정도가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상품 읽어주는 남자, 상품 이선생"
이충경 작가님은 홈쇼핑사에서 MD 19년 차 상품기획 전문가입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소제목들이 재미있습니다. :)
좋으면 숫자, 나쁘면 퍼센트
ex)
00중식당 일명 마약자장면 16% 올리기로
취업자 수 100만 명 증가
p120~121
TV 홈쇼핑에서도 "30%" 세일 보다 "60만 원" 세일을 하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자동차 사고로 1년에 1,300,000명씩 사망하고, 1년에 35,000,000명씩 다친다"
라고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아요.
자동차 사고로 25초에 한 명씩 사망하고 1초에 한 명씩 다친다!
자동차 사고 심각성은 숫자를 제시하는 프레임이 좁고 구체적일수록 더 강한 인상과 설득렬을 전달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 오류를 줄이는 방법은 프로젝트를 분할하여 계획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전체 프로젝트를 적당한 수준으로 나눈 후, 나뉜 프로젝트에 필요한 시간을 산출해 더하는 방식으로 보통 프로젝트 전체에 대하여 한꺼번에 세운 계획보다는 기간이 길게 나옵니다.
p130~135
"적당한 낙관주의"를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내일은 또 내일이기 때문에 이를 준비합니다.
이런 꾸준한 태도가 쌓이고 쌓여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믿습니다.
김치냉장고 '딤채'는 시장 출시 초기인 200여 명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3개월간 무료로 제품을 사용해 본 후 100%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매트리스 회사 역시 고객이 집에서 '캐스퍼'라는 매트리스를 100일 동안 사용해 볼 수 있게 해 줬는데, 이러한 체험 마케팅의 효과 덕에 캐스퍼는 2017년 매출이 약 6,000억까지 성장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는 반품 정책에도 고객의 반품률은 7% 이하였습니다.
p39
딤채와 캐스퍼의 체험 마케팅은 저 역시 중국 라이브 방송에서 많이 쓴 기법(?)이라 사실 그렇게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딜링했었던 화장품은 이런 체험 마케팅을 진행했을 때, 매출이 높은 만큼 반품률이 높다는 것이었죠.
어떤 제품들은 무료체험 이벤트 소유 효과가 전혀 없고, 오히려 무료체험이 없을 경우 반품률이 7%인 반면, 이벤트 진행시 40%의 반품률을 보였습니다.
무료체험의 소유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2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첫 번째, 물리적 공간을 차지할 것
두 번째, 사용 편의성과 사용 지속성이 있어야 할 것
한 회사 대표님은 수습 직원들에게 100%의 월급을 지급한다.
새로운 회사에 와서 이것저것 눈치도 보이고 어색할 텐데 거기에 월급까지 적게 주는 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마음 같아서는 고생한다고 120%를 주고 싶은데 여러 가지 사정상 못 하는 게 안타깝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전 이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도 없이 그 회사 주식을 사게 됩니다.
p85
천재이든 바보이든 이런 마인드 사장님이 많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설령 이것이 감정 휴리스틱이라도요.
<서평 원본>
https://blog.naver.com/happywanggane/2234557838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