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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1021님의 서재
  • 55부터 시간을 다시 쓰는 중입니다
  • 사이토 다카시
  • 13,500원 (10%750)
  • 2021-01-25
  • : 78

내 나이가 이제 51세이다.

순간순간 지루한 시간이 많았지만 일주일, 한 달, 1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

작년에 50세가 되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하였는데 어느새 1년이 훅 지나버렸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노후를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 메이지 대학교 문학부 교수이며 어려운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일본 최고의 교육 전문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고 한다.

사람과의 소통과 관계를 어려워하는 나에게 이런 소통 능력은 정말 부럽다.

작가는 이 책을 쓴 목적이 "인생의 나머지 절반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시간 활용법 중심의 안내서"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지루함과의 싸움이라니... 하루하루가 바쁜 나에게 지루함이 찾아오면 어떨까 궁금하다.

이 책은 일, 교양, 인간관계에서 나만의 시간표 정하기가 핵심이다.

노년에 찾아오는 지루함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55세는 남들의 평가에 더는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나이이다.

경쟁이라는 게임이 끝나는 시간이다.

속음독으로 지적 체력을 키워라

p.31

속음독을 하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속음독을 하면 머리 회전이 빨라지고 두뇌가 새롭게 바뀐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실천을 해봐야겠다.

편애 지도로 하고 싶은 것을 찾는다

p.41

편애 지도란 내가 특히 좋아하는 것들을 종이 1장에 마인드 맵으로 적은 것이다.

이를 통해 이제껏 하고 싶었는데 못해 본 일을 찾아서 해 보자. 나에게는 핵심 키워드가 여행, 독서, 친구이다.

만사에 대한 관심을 잃지 말고 자기 맘대로만 생각하지 말고 바깥 세상과 연결을 끊지 말고 살자.

55세 시간표의 장점은 싫어하는 과목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가장 하고 싶은 일부터 하자.

의도적으로 부담을 주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되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지는 말자.

취미와 교양에 실컷 몰두한다

p.131

뭐든지 배워야 젊게 산다. 독서와 영화 감상을 함께 하는 것도 좋고 예술과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자.

좋아하는 일은 반복한다.

잡담을 나눌 상대가 있다면 매일이 즐겁다

p.167

사람을 사귈 때 오래된 친구와의 관계를 잊지 않는 것, 그리고 새로운 친구를 찾아 나서는 것 모두 중요하다.

50대 이후에 잡담은 더 필요하다. 잡담은 단번에 늘지 않는다. 하지만 말은 가능한 짧게 (한 이야기는 15초 정도) 한다.

농담에는 예의로라도 웃고 '가벼움'을 지향하자. 덧붙여 남을 웃길 만큼 재미있는 농담을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자리를 무겁게 만드는 50대는 사람들이 피한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심히 마음에 찔림이 온다...)

사교성은 성격이 아니라 기술이라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물론 혼자서만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것은 꼭 피하고 말을 잘 못하면 웃어주고 반응과 공감이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이 책은 인생의 후반전을 잘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노년의 시간을 어떻게 짤지 미리 계획하는 것은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시작이 될 것이다.

 

<적용하기>

속음독 하기

가벼움 지향하기 (유머 감각 키우기, 잘 웃어주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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