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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1021님의 서재
  • 아비투스
  • 도리스 메르틴
  • 16,200원 (10%900)
  • 2020-08-03
  • : 6,709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습관의 habit 인가보다 생각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같은 비슷한 책이 아닐까 추측하고 책을 받았는데 내용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불평등한 현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어서 흥미진진했다.

부제로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7가지 자본은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라고 한다.

아비투스는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말한다.

아비투스는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다. 아비투스는 우리의 사회적 서열을 저절로 드러낸다.

서열이라는 글을 읽으니 예전에 대전 동물원에서 본 늑대 무리가 생각난다.

마침 먹이 주는 시간이었는데 대장 늑대와 일반 늑대는 아주 당연히 고기를 잡아먹는데 서열이 하위인 늑대는 고기가 마침 바로 앞에 떨어져서 운 좋게 그 고기를 물었어도 다른 늑대가 다가오면 그 고기를 놓고 도망을 쳐 버렸다.

꼬리도 내놓지 못하고 다리 사이에 끼워 놓고 다녔다. 한눈에 서열이 보였다. 그 늑대는 한 입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고기만 먹을 수 있었고 큰 고기는 바로 뺏겨 버렸다. 작은 고기를 자기 앞에서 만날 확률은 매우 희박했다.

먹이 먹는 모습에서 서열이 확실히 드러나는 것처럼 아비투스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학급에서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사회인의 모습에서도 서열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그 서열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그것을 이 책에서는 7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아비투스에 대해 이해하려면 불공평한 현실에 대한 인정을 먼저 시작해야 한다.

왜냐하면 태어나서 자라면서 경험한 모든 것이 지금의 태도를 결정하기 때문에 상류층에게는 출발부터 유리하다.

그리고 상류층 아비투스가 모든 것의 기준이 된다.

그렇다면 고급 아비투스는 높은 계층만의 특권일까?

예스라고 생각하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아비투스는 모든 계층과 분야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수준이 계속 올라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출신 배경을 뛰어넘을 기회가 지금처럼 활짝 열린 때는 없다.

7가지 자본 유형을 알면 자신의 아비투스를 뛰어넘어 도약할 수 있다.

하지만 아비투스는 깊이 자리하고 있으므로 원하는 만큼 빨리 바뀌진 않으므로 여유를 갖고 아비투스가 물들기를 기다려야 한다.

1. 심리자본 : 어떻게 생각하고, 어디까지 상상하는가?

성장 마인드 셋을 가지고 회복 탄력성을 키우라고 말한다.

성장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은 결단력과 열정적 노동이 성공의 바탕이라고 믿는다.

엘리트의 자녀들은 역경을 견디고 인내하는 법을 익히는 고된 학교생활을 통해 회복 탄력성을 기른다.

그럼 부모는 아이를 보호할 것인가? 단련할 것인가?

위로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되는 심리적 요소는 과제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다. 그다음에는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집단에 들어가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아비투스를 배우고 그들과 용감하게 관계를 맺어야 한다.

2. 문화자본 : 인생에서 무엇을 즐기는가?

문화와 교양의 기회는 불평등하게 분배되었고 이것은 부분적으로만 돈으로 상쇄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의 도약으로 뛰어넘을 수 없다. 문화적 품격을 높이기로 유명한 것들은 뒤늦게 학습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악기 연주 같은 것 말이다.

그럼 상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격식이 필요한 지위에 오르기 전에 미리 몸에 익혀둬야 한다.

끊임없이 높은 곳의 코드를 이해하고 내면화해야 한다.

3. 지식자본 :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최고의 졸업장, 선망의 인턴십, 유망한 교육이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상류층은 T 자형으로 역량을 깊고 넓게 확장한다. T 자의 세로 기둥은 전문 지식을, 가로 막대는 전문 분야와 맞닿아 있는 다른 분야에 대한 얕지만 넓은 지식을 상징한다.


4. 경제자본 : 얼마나 가졌는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사실 상류층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돈은 명품 가방이 아닌 자유를 선사한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금세 자신의 특권을 당연하게 여긴다.

돈이 넉넉한 사람들은 타인의 선의에 덜 의존하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당신의 재능과 관심을 이용해서 창의적으로 부를 쌓아라.

당신보다 한 단계 높은 계급의 절약 및 투자 습관을 배우고 익혀라.

재정 목표를 세워라.

돈을 목표로 보지 마라. 탐욕이나 인색함은 경제자본을 늘리지 못한다.

5. 신체자본 : 어떻게 입고, 걷고, 관리하는가?

인생은 외모가 출중한 사람에게 유리한 게임이다.

상류층은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여기고 투자를 많이 한다.

하류층은 건강을 선천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은 특정 계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다.


6. 언어자본 : 어떻게 말하는가?

내가 쓰는 언어가 내 지위를 드러낸다.

소통에서 지위의 미세한 차이를 고려하는 사람이 집단에서 인정받는다.

다른 사람을 존중함으로써, 그들과 같은 수준임을 드러내고 품격을 높인다.

내용은 명료하게, 목소리를 정중하게 한다.

독서의 질에 따라 언어 발달의 중대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7. 사회 자본 : 누구와 어울리는가?

모두가 관계망을 갖지만 모두가 올바른 관계망을 갖진 않는다.

주변 사람이 당신을 완성한다. 닮고 싶은 사람과 알고만 지내더라도 그들이 당신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고 모범적인 행동 방식을 전수한다.

우리는 모방을 통해 우리의 롤 모델과 조금씩 닮아간다.

무리의 지배적인 양식과 내부 언어를 공유하는 것이 가장 좋고, 적어도 비판을 해서는 안 된다.

사회자본을 보존하고 싶다면 꾸준히 돌봐야 한다.

연락처의 개수보다 같은 야망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질이 더 중요하다.

**아비투스를 바꾸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

깨 : 공식적인 계급 사회는 이제 없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상류층, 중류층, 하류층은 존재한다.

차이점은 옛날에는 계급을 극복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들간의 차이를 7가지 자본으로 설명하고 물려 받은 아비투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이 자본들에 대해서 읽어 보면서 나에게 부족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에 노력해야 할 점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일단 네 번째 경제 자본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경제 자본 확보의 과정에서 다른 자본들이 유기적으로 관련을 맺는다.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심리, 사회, 신체 자본이 아닐까 한다.

적 : 어울리는 사람을 목표에 맞게 선택하기, 긍정적인 성장 마인드 유지하도록 명상하기,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 꾸준히 하기


 *출판사로 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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