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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togrim님의 서재
  • 도서관 고양이 두 번째 이야기
  • 최지혜
  • 16,200원 (10%900)
  • 2025-01-16
  • : 1,315

고양이와 도서관이라니 얼마나 귀여운 조화란 말인가, 공지를 보자마자 서평단에 신청. 역시나 아기자기한 그림과 이야기, 고양이 레오와 아기 고양이 설탕이와 소금이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그림책이다.

그림책 속의 그림책을 볼 수 있다. 아이와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전편이 궁금해서 얼른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레오의 등장과 도서관 적응, 그리고 책 읽는 고양이 레오가 동화 속 여행을 경험하는 것이 전편의 내용이다.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이야기는 레오의 공간에 아기 고양이들이 등장한다.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에게 관심을 빼앗긴 레오의 속상한 마음, 레오만의 동화책을 아기들이 건드리는 순간의 폭발하는 마음, 그런데 함께 여행을 하고 보니 풀리는 마음까지. 누군가 머리에 싼 똥의 주인을 찾고, 공룡나라에서 모험을 하며 커다란 사과도 나눠 먹는다.

함께.

​레오의 마음이 영글어지고 포근해져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그러면서 흐뭇하게 책장을 넘겼는데. 갑자기 레오의 시간이 빨라져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갑자기 내 삶에 들어온 누군가.

그 불편함과 어색함이 자연스러움으로 바뀌는 시간.

그 시간 속의 모험, 즐거움.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다.

그림책을 읽고 무엇을 느껴야 할까.

나처럼 기분 좋고 흐뭇하고 신나하는 아이에게

이게 무슨 말이야 엄마? 묻는다면 어떻게 말해주면 좋을까.

그림책 속의 레오를 보면 대답이 쉬워질지도 모른다.

​다들 잘 하고 있겠지.

그림책을 여행하다 보면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네가 그림책을 보고 있다면,

네가 상상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면.

이 책은,

-묘생의 희로애락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다.

-동화책을 보는 방법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책이다.

-‘함께’해서 불편한 것이 좋아진 경험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함께 있다”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좋겠다.

-다음 편의 주인공이 될 것 같은 고양이를 찾는 재미도 있다.

-도서관 고양이 레오의 매력에 빠져서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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