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로망,,, 엘 카미노
엘 카미노에 대해서 요즘 사람들은 많이 알것이다. 예전보다는,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산티아고'는 바로 이 길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니까.
스페인에 있는 500킬로미터에 달하는 길로서 예전에는 성지 순례를 하던 길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많이 홍보도 되고 관광화 되었지만,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에는 성 야고보가 묻혀있는 곳이다,
바로크 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이 순례자들의 최종목적지의 상징이 된 곳이라고 한다.
아 말을 하면 뭐하랴... 직접 가봐야지
늙어 죽기전엔, 한번 여기 가보려고 관련 서적을 이것 저것 읽고 있다.
예전에 비해 카미노에 다녀온 한국인이 참 많아졌다. 관련 책도 많아졌고 말이다.
유럽의 살인적 물가에 비해, 이 카미노에서 식비나 숙박비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순례자들을 위해 무한 지원 및 봉사단체가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길을 가고 싶은 이유는 이렇게 저렴하게 유럽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왠지 이 길에 들어서면 온전히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였다.
파울로 코엘료가 이 길을 설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봤을때도 관심이 갔지만, 정말 재밌게 읽은 그의 책 '산티아고'가 이 길에서 겪은 바를
바탕으로 쓴 것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가고 싶어졌다.
지금도 이 책 외에도, 다른 카미노에 관한 책을 다 읽을 작정이다. 매번 반복되는 지명이 나오고 장소들이 나오지만 그래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