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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바님의 서재
  • [USB]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오디오...
  • 나혜석 외 99명
  • 70,000원 (700)
  • 2018-05-04
  • : 2,758

지금은 사라진 TV문학관을 내 머릿속에서 보는 느낌입니다.

저마다의 경험에 따라 다른 드라마가 머릿속에 펼쳐지겠지요.

시골에서 유년을 보냈던 저는 저만의 들으면서 제 드라마를 만듭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이야기로 빠져드는 데 드는 시간을 없애주죠.

배경도 단어도 낯선 오래된 이야기들이 현재에서 되살아나는 느낌 정말 괜찮네요.

어쩌면 우리 문학을 늘 공부로 접했던 아이들이 이 오디오북을 들으면 다른 생각을

갖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느낌이 살아야 작품과 교류할 수 있을 테니

진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겠죠. 모르는 사이에...


다만 작품마다 맨 앞에 나오는 해설이 거슬립니다.

이 해설을 다 읽고 난 후 뒷부분에 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생각이나 느낌을 만들기 전에 누군가의 해설을 듣는 것

별로 탐탁치 않네요.

그래도 배우들의 명품 연기 때문에 대충 참고 듣습니다.

눈으로 읽는 것과는 다르게 귀로 듣는 것은 훨씬 감정과 깊이 연결된다고 하지요.

재미없다고 느꼈던 소설들이 하나 하나 보석 같이 느껴지고 자꾸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됩니다.


수익으로 연극인들을 지원한다고 하니 그것도 좋습니다.

마치 구입한 나도 지원하는 것 같은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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