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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moon님의 서재
  • 우주의 속삭임
  • 하신하
  • 11,250원 (10%↓620)
  • 2024-01-08
  • : 4,117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입니다.

최근 문학계를 휩쓸고 있는 SF 열풍이 어린이 문학에도 역시 불고 있어요.

여러 좋은 어린이 문학 작품을 발굴하여 소개하는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을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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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우주, 우주인, 사이보그, 지구 멸망 등의 SF 소재를 빌려

진정한 휴머니즘을 빼어나게 그린 다섯 편의 단편이 실린 단편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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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별먼지>

머나먼 우주에 닿듯이, 우주보다 어쩌면 더 멀지도 모르는 사람의 마음에 가 닿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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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타의 아이들>

인간의 모습을 학습한 로봇이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의 마음까지 학습하여 새 생명을 키워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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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로 가는 길>

인간이든, 로봇이든 소멸의 시간이 오는 것은 필연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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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 마시오>

작은 생명을 구하려는 착한 지구 아이와 익살스러운 외계 종족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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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3.0>

인간의 마음이 인간됨을 의미하는가, 육체가 인간됨을 의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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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화두를 던지는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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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소재와 단정하고 간결한 글솜씨, 따뜻한 파스텔톤의 삽화가 한데 어우러진

어린이 문학의 양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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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네 번째 <들어오지 마시오>였어요.

어린 길고양이를 지키려고 반 아이들의 괴롭힘에도 꿋꿋이 버티는 착한 아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웃겨서 읽으며 웃음이 비어져 나오게 하는 무아무아족의 콜라보로

길고양이는 아름다운 오드아이를 얻었고

착한 아이는 길고양이의 친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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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무아족은 언어의 경제성을 극대화하여

모든 의사 소통을 '무아무아'라는 말로 할 수 있어요.

정말 기가 막힌 상상력 아닌가요?

무아무아족이 정말 있으면 좋겠어요.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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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경에 처해 간절하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누구나 최소한 한 번쯤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게 길고양이든 못된 아이든. (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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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현우가 무아무아족이 달라붙어 발버둥치다가 차에 치이기 일보직전인

괴롭힘의 주동자 지호를 향해 하는 생각입니다.

어른인데도 마음이 찡하고 눈물이 왈칵했지 뭐예요.

그리고 이 사건을 조사하던 어른들은 감시카메라에 기록된 현우의 착한 마음을 모두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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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그야말로 공상과학으로만 그렸던 AI(인공지능)이 우리 눈앞에 실현되고 있는 지금,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SF 작품이 나오고 있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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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간다움의 미덕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인공지능이라는 소재를 빌려

인간 아닌 존재가 연출해내는 진정한 인간성의 미덕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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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면의 휴머니즘의 씨앗이 소멸되기 전에

'보보'라는 작은 생명체를 키워 꽃피워낸 로봇 티티처럼

우리도 다시 인간성을 꽃피워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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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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