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고 희망은 희망에 속았다 /
내비게이션으로도 찾아갈 수 없는 절벽을 몇번이고 눈앞에 두었었다/
길을 잃기로 작정한 사람에게 신은 더 많은 길을 잃게 하는 법>
시 '길에서 길까지' 중에서
시인은 얼마나 절박한 마음으로 시를 썼을까.
절벽을 눈앞에 두고 길을 찾아 헤매고 있는
시인은 그래도 희망을 보려고 한다.
희망을 보지 않고 어떻게 희망에 속으랴.
우리는 길을 놓고는 살 수가 없다.
'황금을 찾아서'는 우리의 갈증나는 현재에 노크한다.
나는 내내 시집을 덮을 수가 없었다.
나와 같은 느낌인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추천,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