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자신의 불안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의 어떤 불안을 아이들이 보고 있는지,
혹시 아이들이 그것을 학습하고 있지는 않은지 유심히 관찰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잠식하는 불안해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 해야 한다.
인지적인 면에서 실수와 실패는 학습이 서툴다는 징표지만
메타인지를 키우는 데는 좋은 환경이 된다,
실수와 실패가 없는 환경을 아이들에게
장기적으로 더 큰 착각을 불러 일으킬 뿐이다.
아이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사람은 부모밖에 없다.
아이의 학습 긴장과 스트레스를 읽어내 주고 보살펴주며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느려도 괜찮다고
너의 생각은 무엇 있냐고 끊임없이 부모가 이야기하면 성적이라는 목표 지향과 타인의 시선에서 우리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유로워 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게 창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다.
모든 변화는 나를 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메타인지는 자기의 거울이다, 자기의 모든 인지를 바라보는 능력이다.
메타인지 학습법
-리사손-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책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역시 아이의 학습 때문이었다.
메타인지가 아이의 학습에 꼭 필요한 인지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이 책을 구매해 읽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난 후,
메타인지는 단순히 아이의 학습만을 위한 인지가 아니라
나 자신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인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메타인지를 할 수 있다면 아이의 삶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아이의 메타인지를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 역시 깊이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어린 시절이 많이 떠올랐다.
부모님과 함께했던 나의 어린 시절,
메타인지가 부족했던 나의 모습이 겹쳐지며 떠오르면서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고,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우리 부모님은 분명 헌신적인 분들이었다.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며 남매 셋을 키워내셨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부모님과의 추억이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특히 엄마에 대한 따뜻한 기억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아마도 하루하루를 버텨내듯 바쁜 삶을 사시느라,
나에 대한 애정 표현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으셨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삼 남매였고, 할머니까지 함께 모시고 살았으니
엄마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짐작이 간다.
그렇기에 더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엄마도,
나의 어린 시절도 모두 안타깝게 느껴진다.
아마 엄마 역시 현실을 살아내느라 자신을 돌아볼 틈이 없었고,
스스로를 인지할 여유가 없었기에 자시늘 메타인지를 할 시간조차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타인을 깊이 인지할 여력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이들을 키우며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 나의 어린 시절을 자주 떠올린다.
그런데 너무 속상하게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음은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이다.
이것이 아마도 이 책에서 말하는 나의 불안 요소일 것이다.
혹시 나처럼 아이도 커서 엄마를 떠올렸을 때
사랑받았다는 기억이 남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그 불안을 아이에게 학습시키지 않기 위해,
나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기려 애쓰고 있다.
나는 육아를 하며 메타인지를 많이 기르게 된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며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들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또한 나의 불안 요소가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지 않도록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노력하다 보니,나에 대한 메타인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그렇게 나를 조금씩 알게 되었을 때, 비로소 아이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다.
나를 먼저 알아야 모든 변화가 시작된다는 말처럼,
이 책을 통해 메타인지가 무엇인지 온몸으로 느끼고 깨닫게 되었는데,
그 출발점은 다름 아닌 ‘육아’였다.
나 역시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실패와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도전하기까지의 마음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인지들이 있기에, 그
것들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일부러 나의 실수들을 아이들에게 드러내고,
아이들이 스스로 소소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 준다.
그런 작고 사소한 행동들이야말로 진짜 부모만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는 육아를 하며 자연스럽게 쌓아온 수많은 생각들이 곧
나 자신의 메타인지였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야 비로소 나의 생각들을 하나로 정의할 수 있었고,
나의 어린 시절 또한 이전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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