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khh_1980님의 서재
  • 놓아 버림
  • 데이비드 호킨스
  • 17,100원 (10%950)
  • 2013-10-10
  • : 18,079

원망의 가장 큰 보상은 나는 죄 없는 피해자가 되고 상대방은 나쁜 자가 된다는 점에 있다. 
이런 게임이 벌어지는 모습은 대중매체에서 늘 볼 수 있다. 수많은 논란과 비방, 인신공격, 소송으로 각색된 원망 게임이 끝없이 이어진다. 원망에는 감정적 보상만 아니라 상당한 경제적 이득도 따른다. 따라서 죄 없는 피해자가 되는 것은 구미가 당기는 일이다. 종종 경제적 보상까지 따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장애를 느끼는 분야에서 남이 활발한 것에 분개한다. 이 냉엄한 실상은 바닷가를 걷다 잡은 게를 들통 가득 들고 오던 남자의 이야기에도 담겨 있다. 남자가 어부에게 물었다. "들통에 뚜껑을 덮어 게가 달아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니오." 현명한 늙은 어부가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요. 보다시피 한 놈이 들통을 빠져 나가려고 벽을 타고 올라오면, 다른 놈이 다리를 물고 뒤로 잡아당깁니다. 그래서 뚜껑이 필요 없지요." 계속해서 놓아 버림으로써 밝아지고 자유로워지면, 불행히도 이 세상의 본색 또한 게로 가득한 들통과 같다는 것이 보인다. 이때 부정성의 전체 규모가 뚜렷해진다. 그동안 받아들인 부정적 프로그램의 규모를 완전히 자각하면, 분노를 느끼고 부정성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바람을 강렬하게 느낄 것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