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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려라돌님의 서재
  • 절대마녀 9
  • 김태연
  • 3,780원 (10%210)
  • 2009-08-26
  • : 68

우선 1권부터 9권까지 착실히 읽었다는 것을 말해두겠다. 그리고 이제쯤에는 이런 리뷰를 써도 될 것 같은 시점이기도 하다는 생각이고.   

대략 줄거리를 보면 마녀의 피를 이어받은 여주인공 스카일라는 삼촌들과 평범한 생활을 하는 여자아이였다. 한번의 짧은 각성 이후로 마녀로서의 힘을 자각하게 되고 완전한 각성이후로 성인여성으로 훌쩍 컸다. 그 이후로 진정한 마녀가 되어가는 과정이 나온다. 부수적으로 그녀의 가족사의 비밀이 펼쳐지고 연금술사 케일러스와의 로맨스가 진행된다. ...이렇게 스카일라는 태생이 마녀였으니 그녀가 마녀가 되는 것은 한치의 의심할 수 없는 미래일 것이다.  

그런데. 평범했던 소녀가 굉장한 힘을 가진 마녀로 재탄생되는 것인데 그녀는 그것에 어떤 고민도 없더라. 원래 혈통이라서? 바라던 일이라서? 그냥 마녀가 되는 것이니까? 주어진 운명이니까? ...유감스럽게도 질문에 대한 대답들은 9권까지도 나오지 않았다. 겨우 생각하는건 "사람들은 마녀를 싫어하는 구나." 정도? 누구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 정도는 한단 말이다. 목적을 가졌을 때 고민은 당연히 따라온다. 필연적으로. 인생이 바뀌는 중차대한 변화인데 스카일라의 반응은 마치 오늘도 밥을 잘 먹었습니다.. 하는 것처럼 여과없이 받아들였다. 

스카일라는 절대 마녀가 되어간다.. 가 아니라 스카일라는 절대 마녀가 되어져간다. 주변의 인물들의 힘에 의해서.  그녀가 마녀가 안될 수도 있을까? 마녀가 되길 거부할 수도 있을까? ... 그럴리가 없다. 주변의 인물들이 알아서 절대 마녀로 만들어주고 있으니까.  

처음엔 스카일라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별로 궁금하지 않다. 스카일라도 모르는데 내가 알 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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