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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님의 서재

눈물이 그을린 뺨을 지나가며 죽죽 줄을 그었다. 이제 도시가 깨어나고 있었다. 갓 태어난 아기처럼 사이렌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멀론은 그의 뒤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그의 왕국을 돌아봤다. 마치 화장용 장작더미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의 기둥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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