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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님의 서재
  • 러브 레터
  • 이와이 슌지
  • 11,700원 (10%650)
  • 2022-11-30
  • : 1,822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론

사람은 인생을 살다보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사람마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보이거나, 꽃을 주거나, 좋아하는 장소에 데려가는 등

각각 다른 사랑을 표현한다.

사랑하는 단계도 사람마다 다르다.

처음부터 사랑에 불타서 쭉 사랑하다가 점점 식어서 헤어지는 사람도 보았고,

단계를 올라가면서 쭉 사랑하다가 다시 단계를 내려간 뒤에 헤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이 책은 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원작이다.

여러분은 "오겐키데스까!!~~~" 라고 외치는

영화속 여자주인공의 장면을 기억하는가?.

이게 그 작품이다.

본론

이 작품의 전개방식은 매우 신기하다.

이츠키(남성)과 히로코(여성)의 사랑이야기지만,

이 사랑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나버린다. 이츠키의 죽음으로 인해서

그런데 히로코가 중학교 시절의 이츠키가 살았던 아무도 없는 집에

보낸 편지로 인해 이야기는 시작한다.

되게 신기한 점은 프롤로그를 읽고, 다음에피소드를 읽는데

여자 주인공 이름이 이츠키로 바뀌어있던 점이다.

글을 잘못읽었나, 앞부분을 천천히 다시 읽었지만

남자주인공 이름은 히로코 여자주인공 이름이 이츠키로 바뀌어있었다.

즉 홀수 번호와 짝수 번호의 에피소드는

서로의 이름이 반전되었다.

홀수 번호에서 이츠키는 히로코의 죽은 남자친구 이름이고,

짝수 번호에서 이츠키는 여성이다.

이건 작가가 의도한 서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교차되는 시점을 보여주면서 독자에게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내용으로 편지를 보내는지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참 재밌는건 보통 우리가 러브레터를 보낸다고 하면

이성끼리 보내지만, 이 편지들은 여성이 여성에게 보내는 편지다.

죽은 남자친구(이츠키)를 그리워하는 히로코가

이젠 국도가 되어버린 그의 집에 편지를 보냈는데

이츠키(여성)가 그 편지를 받았다.

그렇게 일어나는 그들의 이야기다.

결론

이 이야기는 평행세계도 아니고, 다른 세계 이야기도 아니다.

하나의 착각이 불러온 신기한 이야기다.

다만 아쉬운 것은 초반에 장면 전환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프롤로그(1)와 2 에피소드를 읽으며

오타가 난건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야기가 매끄럽지 않았다.

그 부분을 세번을 읽고 나서야

서로 다른 캐릭터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이 1990년대에 나온 소설이기에

이 단점은 웃으며 넘겼다.

특히나 신기했던 것은

캐릭터끼리 언제 사랑에 빠졌는지는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저 좋아했기에 사랑에 빠진

청소년들의 사랑을 재밌고, 씁쓸하게 표현하였다.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는가?. Y

하지만 현대식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비추천.

초반부 가독성이 그렇게 좋지 않음.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과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추천함.

-이 글은 출판사에게 책을 무료로 지원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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