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좀비가 나오고 좀비에게 살아남기 위해서
도망가는 서스펜스 형식의 책인줄 알았따.
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이 책에서 말하는 좀비는
책의 주인공이 답답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낀 현대 사회의 직장인들을 비유했으며
돈과 권력이라는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을 풍자하는 의미로 적은 것이다.
주인공인 '연우'는 학습지 교사 공채에 합격해서
수재 교육 학원의 학습지 교사가 된다 .
수재 교육 학원의 일과는 매우 빠듯하다.
가장 인기있는 선생의 경우 하루에 6과목이상을
도맡아서 가르치며
주인공인 연우의 경우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3과목을 동시에 담당하며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홍수아 교사가 투신자살을 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슬프게도 회사는 이에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않고
일절의 사과도 없었다.
그래서 주인공인 연우는 1인 시위를 하며
이를 따졌지만 그에게 날아오는 것은 해고통지서였다.
사유는 공금횡령
그러나 그는 공금횡령을 한적이 없었다.
그는 보조적인 업무로 학원 회비를 받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회비받을 집이 더 있었기에 한번에 입금 하려고
계획을 세웠던 것을 회사는 공금횡령이라고
꼬투리를 잡아 그를 해고 시켰다.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연우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이 수재학원에 대해서
폭로를 하게 되었다.
언제나 내부 고발자의 끝은 매우 슬프다.
이 책의 '연우' 또한 그랬다.
차를 타려는 도중에 괴한에게 습격을 받아서
납치를 당하고 고문을 당하며
더이상 수재교육 학원에 대한 내용을
폭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강제로 썼다.
게다가 자신의 동료가 투신자살한 것은
우울증이지 회사의 잘못이 아니라는
진술서를 강요받았지만
그는 이를 응하지 않고
진실을 지키기 위해 고문을 견디다 결국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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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떠오르는 말들이 있다.
때로는 영화보다 현실이 더 잔혹하고
끔찍하다는 말을
뉴스를 보면 우리나라엔 항상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영아 살해 및 유기,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집단 폭행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사람을 죽인 사람 등
언제나 소망한다.
사람들이 서로를 상처입히지 않고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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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사인책 감사합니다. 평생 소장할게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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