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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역사를 남기는 이유는 생존 방법을 축적하고 전달하여 생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그런 까닭에 역사 역시 인류가 고안한 생존 무기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9)
한 권으로 정리한 6,000년 인류사
책을 읽다보면 가끔 내가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곤 했다. 학창 시절 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건 많이 휘발되고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 것만 잡고 있었던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세계사를 한번 정리해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읽게 되었다.
대다수의 세계사 서적은 유럽사와 중국사 위주로 서술되어 있고, 유럽사 또한 서유럽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반면 『세계사 신박한 정리』는 이런 편향적인 세계사의 틀을 벗어나 유럽, 중동, 인도, 중국의 역사를 균등하게 다루고 있다. 시대 구분법 또한 서양 중심에서 벗어나 동서양을 아우를 수 있는 경제활동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채집시대 (산업제로시대) → 농업시대 (1차산업시대) → 공업시대 (2차산업시대) → 상업시대 (3차산업시대) → 지식시대 (4차산업시대)
학창 시절엔 공부라고 생각해서 재미없고 지루하기만 했던 역사였는데,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관심이 가게 되니 확실히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것 같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는데, 잘 몰랐던 중동, 인도 역사 부분은 새로웠고, 기존에 알고 있던 부분도 함께 채워지고 정리되며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그리고 중간 중간 한국사도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 세계사와 한국사를 매칭해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역사는 계속 기록될 것이기에, 역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들여다봐야겠다.
[김영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