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내세가 있다 한들 그게 어떻게 나일 수 있으랴. p28
나는 악마인가, 아니면 초인인가, 혹은 그 둘 다인가. p33
뼈만 남은 겨울산이 핏빛으로 물드는가 싶더니 금세 칙칙해진다. p39
"우리는 모두 타인의 고통 속에서 태어나 자신의 고통 속에서 죽는다." p48 (프랜시스 톰프슨)
"혼돈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있으면 혼돈이 당신을 쳐다본다." p62 (니체)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쓰는 ‘우연히‘라는 말을 믿지 않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p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