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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s7042의 서재
  • 고래
  • 천명관
  • 13,500원 (10%750)
  • 2004-12-24
  • : 33,476
세 명의 화자가 이끌어가는 속도와 시각, 겹치는 그들의 시간. 모든 고통은 한 곳으로 이끌어 들어가서 마음 아프게 읽은 책.
인생을 살아간다는 건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일이야. p10
보고싶은 것들은 언젠간 다시 만나게 되어 있어. p141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 p188
그렇게 그는 현재로부터 과거로, 현실로부터 꿈으로, 존재하는 것으로부터 이미 사라진 것으로, 사람들간의 대화와 교통으로부터 혼자만의 고독한 침묵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p251
진실이란 본시 손안에 쥐는 순간 녹아 없어지는 얼음처럼 사라지기 쉬운 법이다. 그래서 어쩌면 혹, 그 모든 설명과 해석을 유예하는 것만이 진실에 가까워지는 길이 아닐까? p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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