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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책"
2025년이면 이차전지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를 넘어설거라는 보고가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탄소중립, 그리고 그 핵심인 전기차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비용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가 그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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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전지 시장은 한 중 일 3국이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데,
중국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한국은 배터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중국이 내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부분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위라고 봐야하겠죠.
그리고 일본은 배터리 모듈, 셀 기술력은 뒤쳐져 있으나 부품, 소재 등에서는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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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 시피 이차전지는 4대 핵심 소재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차전지의 구성원리 및 발전과정등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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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전기차 구매자의 입장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주행거리/ 보조금 지급 / 유지 비용 일 것입니다.
주행거리는 아직 내연기관의 효율성에는 못 미치지만 (1회 휘발유 주유시 최대 800km)
NCM소재 중 니켈 함량을 끌어올리면서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셀메이커들이 많이 채택한 NCM622 모델은 400km, 니켈 함량을 90%까지 끌어올린 NCM9055모델에서는 500km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배터리는 아직 상용화되기에는 조금은 소원해보입니다.
문제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배터리 자원인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자재 확보문제와 가격문제입니다.
전기차 원가 비중의 40%를 배터리가 차지하고, 이 배터리원가의 63% 이상을 차지하는게 원재료 비중인데 리튬, 코발트 등의 수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원자재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4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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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국가 주도로 원료, 소재, 부품 등 의 공급망을 장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주로 원료 공급망을 편재화하고자 한다면 미국과 유럽은 바잉파워를 앞세워 새로운 규제 법안을 만들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배터리 및 소재 업체들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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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완성차업체와 셀메이커들은 위의 사진처럼 합종연횡을 통해 경쟁우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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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셀메이커 3사의 해외전략을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을 통해 전기차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그 핵심인 이차전지의 태생부터 업황, 미래 전망까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직 이차전지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면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증권사 산업리포트나 개별 리포트 등을 통해
개별 셀메이커, 부품, 소재 업체 등을 면밀히 공부하신다면
확실한 성장산업인 이차전지 섹터에서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