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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님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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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 13,500원 (10%750)
  • 2011-08-16
  • : 475
책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나는 좋아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의 책을 알고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지껏 내가 만났던 그런 책과는 다른 류의 책이
었다.
늘 비슷한 류의 고전이나 철학서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영역의 책, 쉽게 읽어지지 않는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꼭 읽어봐야 할 책들이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베스트셀러나 돈을 퍼붓는 신간들, 유명
하다고 이름난 고전만 읽지 말고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책들도 읽어야 한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가 그렇기에 그런 책들을 알려주는 이 책이 너무 고맙다.

🔖왜 우리나라에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같은 천재가 없냐며 갑자기 부산해졌다. 아이폰이 준 스마트 시대의 충격이다. 하늘에서 노벨상이 뚝 떨어질 리 없다. 그럼에도 단기의 집중적 요소 투입으로 스티브 잡스형 천재
를 길러 내겠다며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미디어랩을 흉내내거나, 또 다른 특수목적 대학원을 설립하겠다는 것이
다. 사회와 교육제도의 대변혁없이 상상력과 창의력과 통합
력과 조정력을 꿈꾸는 우리 사회의 이 거대한 모순을 과연 어디서, 어떻게 뜯어 고쳐야 할 것인가.
-361p

🔖이스라엘 건국 이후, 팔레스타인 민족은 난민이 되어 근처 중동 국가를 떠돌거나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며 막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이스라엘의 식민 지배를 받고 있다. 유대인들이 새로 건국한 이스라엘 땅에서 팔레스타인 인종
을 완전히 몰아내려고 하고, 독립국가를 원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강제 점령국 이스라엘에 테러로 대응하는 것이
단순화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분쟁 모습이다.
-405p

유대인을 박해하고 대량학살을 자행한 독일 나치와 다를 바 없지 않나?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었지만 세상은 여전히 유대인을 피해
자라고만 생각한다

🔖1948년 5월 14일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그들의 나라의 세웠다. 그래서 이날은 이스라엘의 건국 기념일이 됐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날을 아랍어로 나크바
(대재앙)의 날로 부른다. 당시 13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 가운데 약 75만 명이 살던 집을 잃고 쫓겨난 날이자 땅을 빼
앗긴 날이기에 역사의 기록에서 지우고 싶은 우울한 날이
다. 그래서 팔레스타인에서는 이날 가게와 학교가 문을 닫는다.
-406p

우리는 중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들은 결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미국이 전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그들은 깡패에 불과하다.
석유와 부를 탐하는 골목대장일뿐이다.
결코 우리를 도와주려고 그러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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