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저장소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 [전자책]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 11,900원 (
590) - 2020-08-19
: 6,364
천 개의 파랑이란 제목처럼,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이 하늘색 같다. 같은 듯 매일 다른 색과 풍경처럼 각기 다른 인물들이 다른 듯 비슷한 따듯함을 지녔다.
로봇의 말들이 왜 이리 눈물을 자아내는지, 우린 콜리처럼 그저 우리를 이해하려고 듣는 이가 필요한 지 모른다. 들어주고 바라봐 주는 이가 있다면 사람은 스스로 상처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힘껏 달리지 않아도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같이 나아갈 수 있다.
너무 많은 생각이 아니라 콜리처럼 단순한 사고 방식이 오히려 필요한 때도 있다. 기술과 공존하는 세상에서 진정한 나 다움과 우리다움은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