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에세이 여행서 같은 느낌을 주지만 챕터마다 비엔나의 다양한 모습을 심도있게 담았습니다. 오기 전엔 이 책에 담긴 비엔나의 현대 정치 얘기 등이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비엔나에 살면서 다시 읽고 있습니다. 슈테판 성당이나 쇤브룬 궁전 말고도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비엔나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어디서도 듣기 힘든 내용이 가득하여 비엔나에 사는 동안 자주 보려고 합니다. 비엔나에 오래 살았어도, 비엔나 사람이어도 알기 힘든 내용이 저자의 깊은 통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짧은 시간 비엔나를 즐기시는 분보다 비엔나에 사는 분들에게 알맞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