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가정과 교회와 나라가 어둡고 힘든 이때 김양재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책이 나오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렵고 신비스럽게만 여겨졌던 요한계시록 말씀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사건을 해석하고 내 죄를 회개하며 내 삶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리게 됩니다.
특별히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칭찬과 책망의 말씀이 작금의 한국교회에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다가옵니다. 김양재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말씀은 이전 다른 책들과 똑같이 단순하면서 깊이가 있습니다. 간증을 통해 진리를 녹여내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게 합니다. 계시록 말씀이라고 난해하거나 공포감을 조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내 죄를 보게 하고 회개하지 않고는 책을 덮을 수 없게 합니다.
두아디라 교회가 음행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하여 주님께 책망을 받았는데 이세벨의 음행이 다름아닌 1등을 바라는 것이라는 말씀에서 큰 찔림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궁핍과 환난이 실상 부요해지는 비결이라고 하는 서머나 교회에 대한 말씀에서 환난과 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 보게끔 합니다.
제1장 제목이 “내 수치가 드러나야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납니다”인데 자신의 수치를 드러냄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보여준 성도님들의 묵상과 적용은 저의 옷깃을 여미게 만듭니다. 요한계시록 말씀을 삶으로 적용하며 살아낸 성도님들이 이 책을 만든 숨겨진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때를 지나고 있는 우리에게 “내가 너를 아노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이 책을 통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첫사랑을 회복하고 이 책 표지에 나온 밤하늘의 별처럼 영롱하게 빛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