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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아닐수는 있겠지만 해답을 일러준 책이다. 서양인이면서도 동양의 성인들에 심취해 있었고 충실한 자연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실험한 사람. 삶에 있어서 진정한 용기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지 않는 사람이 없겠지만 진정으로 자기 삶을 사랑하는 방식은 이런 것이 아닐까.

깊이 있는 비유와 상징들이 어찌보면 현학적일 수도 있겠으나 자잘한 재미를 더해준다. 20대 후반에 쓰여진 글이라기엔 삶에 대한 깊은 이해가 묻어난다. 소로우의 글은 아니지만 말미에 놓인 그의 죽음에 관한 묘사가 기억에 남는다.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으나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 참으로 행복하고 편안한 모습이었다니 과연 그다왔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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