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을 하고싶진 않습니다
lara21 2002/07/24 11:24
lara21님을
차단하시겠습니까?
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실망스러웠습니다. 3권까지 읽고 나니 더 읽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인호씨의 식견과 때로는 마음 귀퉁이를 울려주는 고전과 선가의 향기가 그나마 이 책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상황 설명, 어딘가 전체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것 같은 정사장면 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리는군요. 하지만 임상옥이라는 인물을 형상화해냈다는 것, 우리에게서 이미 멀어져간 상도를 일깨워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하고 싶은 것은 최인호 작가님에대한 일말의 기대와 미련때문일까요...
PC버전에서 작성한 글은 PC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