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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계획을 세울 엄두도 못내는 이런 상황에서 문화유산답사기를 읽는 것은 다른 경험이었다. 보통같았다면 별로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을 섬세한 저자의 묘사도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꽃처럼 피아나는 실크로드 속 일련의 문화유산들에 아름다움에 취해 있을 무렵 위구르 족의 슬픔에 절망하곤 했다. 의미 없을지라도 오늘 밤엔 여행을 계획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