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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지님의 서재
  • 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
  • 정지우
  • 16,200원 (10%900)
  • 2025-11-20
  • : 1,285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일을 즐기면서도 글을 쓸수록 늘지 않는 글쓰기 실력에 회의하며 여러 책을 읽는다. 크고 작은 독서 모임에서 책 이야기를 나누고, 책 속 가치를 정리하며 지내지만 독자에게 잘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바람을 품는다. 매일 쓰는 작가이자 10년간 글쓰기 모임을 이끌어 온 글쓰기 모임의 진행자로 생활한 경험을 살려 <<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는 책을 폈다. 작가는 글을 매개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하며 글쓰기 모임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모임 구성원을 이끌었다.

   글쓰기는 글을 쓰고 고치기를 반복하여 다듬어진 작품을 만들어가는 산물이다. 밤 아홉 시 온라인으로 만난 열 명 남짓의 회원은 자기만의 글을 만들어 가는 데 함께한다. 자기만의 맥락을 밝혀 솔직하게 글을 씀으로써 세상의 틀과 통념에 맞서 나의 글을 쓰기까지 회원의 합평은 필수 요소다. 서로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으며, 특정한 의도를 갖고 쓴 글이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될지, 어떤 느낌과 효과를 주는지, 어떤 요소를 쓰지 않아야 좋을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눠 글을 서로 다듬는다.

   자신이 쓴 글을 누군가에게 보이며 평가를 부탁하기까지 용기는 필요하다. 내가 쓴 문장을 누군가가 이상하다고 말할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고쳐 쓰기를 통해 글을 완성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작가는 글쓰기 모임을 시작할 때의 두려움을 떠올린다. 두려움이 있어 대충 하지 않았고, 두려웠던 덕분에 온 마음을 다하는 글쓰기 모임을 이끌었다. 한 회기를 마쳤어도 글쓰기 A/S 모임을 통해 모임 후에도 글쓰기를 계속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하는 데 신경을 썼다.

  개인의 일상에 초점을 맞추고 쓰는 일기가 아니라 독자를 상정한 글쓰기 모임은 세상으로 나가 독자를 만나기 전 거치는 단계이다. 작가는 글쓰기 모임을 이끄는 이로 모둠원의 글쓰기가 더 나아지도록 이끄는 데 책임을 다하였다. 타인의 마음에 공명하는 글로 타인의 마음에 화톳불을 지필 불쏘시개인 언어는 글쓴이와 타인을 연결하는 고리이다.


   2016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여 수백 명의 ‘쓰는 사람’들을 가르쳤고, 그렇게 탄생한 작가들을 위해 직접 ‘쓰기의 장’을 만들었다. 글쓰기 회원이 공동작으로 기고하는 뉴스레터, 개인 도서 발행 등 글쓴이가 공공의 장을 가교로 글쓰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언어가 우리를 잇는 실이라는 것'

   글쓰기 모임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연결해 글을 계속 쓰게 하는 원천은 서로의 삶을 응원하며 확장해 가는 여정에 도움을 줘 삶의 가치를 실혀하는 일에 동참하는 의미가 크다. 시행착오를 거쳐 안정적인 글을 쓰기까지 타인의 글을 잘 듣고 말함으로써 술술 잘 읽히는 글을 쓰는 데 기여하는 활동으로 나 역시 글을 잘 쓰는 단계로 고양되는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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