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도 평생동안 쓸 일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 무엇보다 넓은 세상을 발견할 수도 있겠지요.
저는 그 세상을 조금 일찍 발견했습니다.
청인이어도 수어를 할 줄 알면 어떤 세상을 만날 수 있는지 말이에요.
처음 소통한 감정은 부끄럽지만 뿌듯함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워서 소통하는 스스로가 괜찮아보였거든요.
근데 뿌듯함은 잠깐이었습니다.
머지않아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힘이 센 일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우리가 제2외국어라고해서 다른나라 언어를 배우곤하는데요.
수어도 조금씩 배워놓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은 접할 수 있는 매체도 많잖아요!
부디 제가 느꼈던 넓은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