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시작하는 서재
  • 센트 아일랜드
  • 김유진
  • 13,500원 (10%750)
  • 2024-07-25
  • : 1,285


'향기'에 관한 세계관부터 새로웠습니다.

근데 어렸을 적 냄새가 전해지는 TV이런거 상상해본 적 있지 않나요!

잠시 잊고 있던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읽었습니다.

향기를 표현하는 문장들 덕에 무슨 향기일지 생각하면서 읽었어요.


주인공 '다린'이 진로 문제로 엄마와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부터 공감됐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부모님의 걱정으로 인한 반대.

그 반대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알기에 씩씩하게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다린'에게서 

우리의 모습을 본 것 같아요.


그리고 적당히 참을만한 빌런 친구들도 깨알같은 묘미였습니다.

너무 나쁘지도 착하지도 않고 실제로 있을법한 친구들이었고

그 친구들을 배척하지도 가까이 하지도 않고 적정한 거리를 지키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 나가든 '다린'이 멋진 청소년 같았습니다.


제가 한동안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그냥 꽉 막힌 엔딩이 필요했거든요.

생각할 거리를 남기고 해피와 새드의 중간 그 어디쯤 열린결말로 끝나는

소설들이 조금 버거웠는데 간만에 깔끔한 소설 읽은 것 같아요.


두께는 조금 있지만 읽다보면 어느새 완독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