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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우유님의 서재
  • 2024 세움북스 신춘문예 작품집
  • 김영주 외
  • 9,000원 (10%500)
  • 2024-10-01
  • : 234
2021년부터 시작된 세움북스 신춘문예, 제4회 작품집이네요. 기독교문학에서는 유일무이한 신춘문예 같습니다.

문학은 경험에서 시작되고 공감으로 평가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독교 문학은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소설의 구조를 갖고 있다 할지라도 읽는 독자라면 ‘분명 작가의 경험이겠구나’ 라고 이어질만큼 생생한 장면들. 그 생생함이 마치 내꺼인듯 익숙한 공감과 때론 낯선 공감이 어우러져 호불호를 평가하게 되는 거겠지요. 호불호를 막론하고 다섯편의 소설과 다섯편의 수필 모두가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쓰여졌음이 느꼈습니다.

세움북스 신춘문예 작품을 읽기 전에는 굳이 “기독교문학”이란 장르가 따로 필요할까? 굳이 “기독교문학”신춘문예가 필요할까? 필요성에 의문이 있었습니다. 다 읽고보니 필요할 것 같다는 답이 정리되었습니다. 문학이 주는 힘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데 거기에 기독교가 들어간다면 그 힘은 필설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기독교는 한 책의 종교입니다. 어떤 종교보다 많이 읽습니다. 읽기는 쓰기를 낳는데, 낳는 결과물들이 흩어져 버리면 정말 아까울 것 같습니다. 흩어진 가치와 의미를 시간과 재정을 투자해 꽃과 나무로 자라도록 돕는 출판사에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자연스레 이 일에 힘을 보태는 것입니다. 기독교문학의 가치가 더욱더 밝게 드러나길 소망하며 일독을 권합니다.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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